[양평군맛집] 우가현
내비게이션을 찍고 찾아가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논이며 밭사이를 가르는
들판에 있는데 점심시간 정도에 도착하니
차들이 의외로 있었다.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외관은 깔끔한 편이다.
특선메뉴와 단품메뉴, 코스요리, 와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숯불도 아니고 코팅팬에 구워주는 것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한우숙성등심
3인분을 주문해 보았다.
먼저 전복죽이 나왔는데 양은 적었으나
맛은 전복 내장의 우러난 듯한 맛이었다.
인덕션 위에 불판을 올리고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며 고기 부위를 설명해 주셨다.
평소 집에서 고기를 잘 구워 먹는 편이라
고기의 맛은 부드럽고 좋았지만 숯불도 아닌
코팅팬이어서 고기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연어와 토마토, 상추, 새싹, 양파, 블루베리가
들어간 샐러드는 새콤하니 입맛을 돋게 했다.
반찬 중 김치는 집에서 먹는 맛처럼 맛이 좋았고
고추무침과 깍두기도 정갈한 맛이었다.
깻잎과 무절임에 고기를 싸 먹는 맛도 괜찮았다.
반찬의 맛이 좋은 것으로 봐서는
주인분의 솜씨가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이곳은 한우샤브만 먹나 할 정도로 주변의
테이블에서는 샤브샤브를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우리는 고기를 먹은 후 식사로
전복한우탕을 먹어 보았다. (혹여나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한우샤브를 먹을 것임.)
전복한우탕은 조그마한 전복 하나와 수육이
몇 조각이 있을 뿐 그냥 뼈 없는 갈비탕 같았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비주얼이고 당황할 수 있으나
이 뚝배기에 토렴하여 밥이 말아져 있다고
상상한다면 일반적인 국밥이라
여겨질 것이다. 맛은 정직했고 구수하니 괜찮았다.
홀은 넓고 깨끗했으며 고기며 김치, 고춧가루까지
국내산이어서(연어제외)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확실한 내돈내산)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732
2023.01.04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맛집] 강민주의 들밥 (0) | 2023.01.09 |
---|---|
[이천맛집]돌댕이 석촌골 (1) | 2023.01.06 |
[성남맛집] 디안한우곰탕콩국수 (0) | 2023.01.04 |
성내동맛집 최냉면 (2) | 2023.01.04 |
울림한우 소머리곰탕 (0) | 2023.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