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군자대한곱창 광주태전점
주소 : 경기도 광주시 고불로 55
영업시간 12:00 ~ 24:00(라스트오더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확실한 내돈내산)
개인이 하는 곱창집은 많이 다녀보았지만 프랜차이즈로 웅영하고 있는 대한곱창집은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보았다. 태전동 시내에 있어서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할 수 있으나 다행히도 그 옆에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식당의 내부는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보이는 테이블 외에 창가 쪽으로도 자리가 많이 있어서 시원하게 오픈이 되어 있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TV에서는 연예인들이 대한 곱창에서 먹는 모습들이 계속 나온다.
차림표를 보고 베스트라고 쓰여있는 대한모둠곱창 2인분, 매운火양대창구이 2인분, 한우소곱창과 염통구이를 추가하여 주문하였다. (대한모둠곱창과 매운火양대창구이는 맛의 버전이 달라 한 가지를 먹은 후 다시 주문을 하여 먹었다.)
반찬으로는 찍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와 양파 장아찌가 나온다.
이외에도 시큼한 김치 콩나물국이 나왔다. 곱창이 나오자 뒷전이 되어버리고 먹지 않게 되는 국이다.
식탁에 깔아주는 종이에 문구처럼 불쇼도 보고 매운 소스에도 찍어 먹으며 곱창의 맛을 즐겼다.
대한모둠곱창으로 수제소시지와 소곱창, 소곱창, 소막창, 특양, 염통, 등이 있었으며 김치와 부추, 떡, 버섯, 감자 등이 불판에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직원분이 불판을 올리자 불쇼를 한다며 알코올인지를 부어 토치로 불을 붙인다. 조금은 떨어져 있으라는 말과 함께 잠시동안의 불을 지피고 긴 곱창을 잘라서 먹기 편하게 해 준다. 부위들을 설명해 주셨는데 염통은 많이 익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먼저 먹으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익은 부추와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특유의 잡내도 덜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부추와 김치는 계속 리필을 해도 된다고 하여 부추는 더 추가해서 먹었다.
매운火양대창구이에는 대창과 특양, 우동사리가 나왔는데 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별로 매운맛은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고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이것을 2인분 먹는 것보다 대한모둠곱창의 구성과 맛이 더 괜찮으니 이것을 더 먹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평소 호기심이 많은 나는 고추는 왜 어색하게 있을까 하고 뽑으려는 순간 옆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다들 다 이유가 있다며 막는다. 알고 보니 기름구멍이 있는 곳을 고추로 막은 모양이다. 맛있는 국물이 다 빠져나가는 큰 사고를 칠뻔했으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점을 유의하시길 바란다.
이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한우소곱창과 염통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역시 한우소곱창이 더 고소하고 풍미가 더 좋았다. 곱창으로만 계속 시키니 사장님이 계란찜은 감사하게도 서비스로 주셔서 맛이 있게 먹었다. 계란찜의 맛도 좋은 편이니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먹을 때는 맛이 있게 먹지만 먹고 나면 혈관을 막을 것 같아서 후회가 되는 내장요리들은 한동안은 찾지 않을 것 같다. 맛이 있게 먹었지만 몸에 죄를 짓는 느낌이라 한동안은 쉬었다가 먹을 것이라는 나와의 약속인 것이다. 궁금해서 여러 가지를 먹었는데 군자대한곱창을 찾게 된다면 다른 메뉴보다는 대한모둠곱창을 주문해서 먹어보기를 바란다.
경기도 광주시 고불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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