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 덕화배꽃마을(오리고기)
주소: 경기 남양주 불암산로 40
영업시간 : 11:30 ~ 22:00
주차장 넓음
(확실한 내돈내산)
덕화배꽃마을은 배꽃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마지막 봄꽃을 만끽하려고 찾은 곳이다. 건물이 여러 동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온다 해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전면에서 보면 이곳에 배꽃이 어디 있나 하겠지만 주차를 하고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후면에 배꽃 밭이 펼쳐진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영업시간인 11:30분인데 이보다도 더 일찍 방문하여 뒤꼍에 있는 배밭을 보며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였다. 배꽃이 만개하여 떨어지는 시점이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배꽃은 영농하게 빛났다. 이날은(2023.04.12.)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배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운치 있게 볼 수 있던 날이었다. 아마도 이번 주면 이 배꽃도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할지도 모른다.
뒷마당에는 연못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방갈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공작새 우리 등 다양한 눈요깃거리가 있어서 돌아다니며 보는 재미가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식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예약을 하고 간 것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능이 삼계탕을 주문하였다. 만약에 오리나 닭을 이용한 탕을 먹으려거든 그냥 가면 1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하므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반찬은 익은 무김치, 배추 겉절이, 당근과 고추, 마늘장아찌가 나온다. 한쪽에는 음식을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냉장고가 있는데 직원분이 일일이 챙길 수 없어서인지 대부분의 손님들이 직접 가져다 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편했음.)
갓 지은 찰밥의 밥맛이 질지 않은 찰밥이어서 씹는 맛이 찰져서 밥만 먹어도 맛이 좋았다. 삼계탕은 닭 반 마리가 나왔는데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푹 고아서 뼈까지 먹어도 될 만큼 부드러웠다. 함께한 지인은 뼈까지 다 먹어서 뼈를 버리는 통에 버리는 것이 없었다고 하니 얼마나 부드러운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또한 능이버섯도 제법 들어있어서 먹는 맛이 괜찮았다.
덕화배꽃마을은 겉에서 보면은 일반 식당 같지만 뒤로 오면 숨은 경치가 있어서 아마도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든다. 배꽃이 한창인 지금 이곳을 방문하면 좋겠지만 배꽃이 진다 해도 배밭의 푸르름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다른 경치를 선사하리라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이맘때를 잘 맞춰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했다. 음식의 맛도 나름대로 괜찮고 경치도 좋은 덕화배꽃마을을 눈도 호강하고 몸보신을 하기 위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기 남양주 불암산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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