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익선동맛집] 르블란서

자아의 신화로 2023. 1.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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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맛집] 르블란서

주소 : 서울 종로구 익선동 170-1

(종로3가역 4번 출구 111m)

영업시간 :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월요일 휴무


르블란서
르블란서

요즘에 핫한 거리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 익선동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서 지인과 나들이 삼아 가게 되었다. 르블란서는 점심시간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미리 네이버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예전 한옥집을 개조하여 꾸며놓아서인지 아담하면서 정겨웠고 예전에 마당을 포함하여 집 내부에 식탁을 두어 손님을 맞이하였다. 

항정살스테이크
항정살스테이크

차림표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었지만 항정살스테이크와 라따뚜이, 새우 빠피요트를 주문해 보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먹을 수 있도록 식전 빵과 버터를 주셨는데 음식과 같이 먹으면 좋았겠지만 식사에 빵이 익숙하지 않아 그전에 다 먹어버렸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음식이 나왔는데 평소에 돼지 부위 중 항정살의 식감과 기름진 맛을 좋아하여 시킨 항정살 스테이크는 의외로 부드럽고 맛이 좋았다. 항정살 아래에 있는 감자를 같이 곁들여 먹는 맛이 고기의 맛을 담백하고 진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라따뚜이
라따뚜이

라따뚜이는 영화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고 많이 검색하면서 만들 수도 있겠다 싶은 음식이었는데 처음으로 먹어 본 라따뚜이는 호박, 가지 파프리카와 토마토소스, 올리브유 등이 어우러져 깊고 기름진 맛이 좋았다.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었고 양도 작은 것이 단점이었지만 맛으로는 흠을 잡을 수 없는 맛이었다.  

새우빠삐요트
새우빠삐요트

이름마저 생소한 새우빠삐요트는 유산지에 홍합이며 새우, 각종 야채들을 넣고 감싸서 오븐에서 구워진 음식으로 화상의 위험을 대비하여 직원분이 종이를 찢어 주셔서 편하게 먹었다. 그리고 각종 식재료를 소스에 찍어 먹으며 각각의 재료의 맛을 볼 수 있었고 국물의 감칠맛 또한 좋았다. 르블란서는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먹은 음식들은 대부분 만족하였다. 기본적으로 평소에 대식가인 나는 먹고 나왔는데도 배가 덜 찬 것 같아서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조금은 더 시켜야 할 것 같다. 분위기도 가정집에서 먹은 것 같아서 매우 편한 느낌이었고 음식도 대체로 빠르게 나와서 기다림 없이 먹었던 점도 장점이라 하겠다.

이것은 넋두리지만 익선동이 유명해지기 전 이 골목은 카레집이나 몇몇의 식당들이 있을 뿐 옛날 좁은 서울의 골목길을 걸으며 '아직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정감이 넘치는 곳이었다. 그러나 한참만에 찾은 익선동은 골목마다 식당과 상점이 즐비하여 그때의 감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익선동 자체로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볼거리도 많아졌고 곳곳에 카페며 맛집도 많으니 한 번쯤은 서울의 좁은 예전의 골목길을 걸으며 옛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익선동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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