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내약수
주소 : 강원도 정선군 남면 약수길 681-49
삼내약수라고 내비게이션을 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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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약수길 681-49
민둥산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이정표에 계속 삼내약수라고 나오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유명하기에 이정표가 많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여서 내비게이션에 삼내약수라고 치고 들린 곳이다. 국도로 가던 중 갑자기 좁은 도로로 진입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가서 이 길이 맞나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의 외진 길을 만나게 된다.
고병계곡이라는 계곡길이었는데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수량이 많지는 않았다.
돌로 이루어진 반석에 흐르는 물은 매우 차고 맑았다.
고병계곡은 약 3km의 거리에 이르는 계곡으로 할미소, 사다리소, 용소 등의 비경이 있다고 명시가 되어있는데 시간상 보지는 못했지만 여름이면 계곡에서 놀기도 하고 계곡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근처에 약수암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고 그 옆에 삼내약수라고 쓰여 있는 석상이 있다.
협소하기는 하지만 주차장도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약수터의 외부는 건물식으로 지어 놓아서 깔끔하였고 계단으로 편하게 내려가는 구조를 하고 있다.
위에서 바라본 약수터로 바닥에 있어서 먹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삼내 약수는 철분이 있는 탄산수로 계속 기포가 올라오고 있었고 맛은 다른 철분 맛이 나는 약수들에 비해 강해서 입으로 맛만 볼 수 있었다. (삼키키에는 조금 힘들어서 먹지는 못함.)
이러한 문구만 적혀 있어서 먹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철분이 가득한 색다른 물을 경험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한때는 삼내약수가 먹기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개방되어 있는 모습이 괜찮은(?) 듯싶다. 그러나 이 약수의 맛을 보면 비위가 강하다면 괜찮겠지만 웬만한 사람이라면 목으로 넘기기에는 조금은 힘들 것이다.
삼내약수는 일부러 이곳만 보려고 찾아오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고 정선 여행을 하다가 나처럼 이정표를 발견하고 가는 길이라면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는 곳이니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암반에서 보글거리며 올라오는 탄산의 모습도 신기하고 맛은 더 신기하니 경험상으로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기포를 터뜨리며 올라오는 소리는 평온한 ASMR을 듣는 것 같아서 한참을 쪼그려 앉아서 들었다.)
게다가 주변에 화장실도 있고 숲으로 둘러싸인 고병계곡의 모습도 조금은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던 길에 조금은 쉬었다가 갈 수 있었던 장소였기에 정선에 왔다면 잠시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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