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주소 강원 동해시 추암동 474-3
주차장 1. 추암조각공원주차장(무료)
강원 동해시 추암동 474-3
2. 추암관광지 제1 주차장
강원 동해시 추암동 516
3. 추암관강지 제2 주차장
강원 동해시 추암동 510-2
동해를 가는 길에 편하게 걸을만한 길을 찾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추암해수욕장이다. 그냥 출렁다리만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추암조각공원주차장 강원 동해시 추암동 474-3
추암관광지 제1주차장 강원 동해시 추암동 516
추암관광지 제2주차장 강원 동해시 추암동 510-2
평일이어서 바로 인접한 추암조각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 다른 공영주차장도 길 건너편에 있고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배처럼 형상화가 되어 있는 다리와 무지개색의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추암관광안내안내소가 있다.
추암관광안내소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나무데크를 조금만 올라가면 되므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충분히 올라갈만하다.
출렁다리는 오전 0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시간이 있다.
계단에서 뒤를 돌아보니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인생에 있어서 잘 뒤돌아보지는 않지만 좋은 곳을 다닐 때면 간혹 뒤를 돌아보는데 그러면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이 우리를 기다린다.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었던 곳이다.
25톤 덤프트럭 22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을 가졌다고 하니 참으로 안심이 되는 출렁다리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바라본 맞은편 촛대바위가 있는 곳의 풍경이다. 이 날은 한파특보가 내린 날로 바람마저 칼바람이라 파도가 무서울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다른 지역의 출렁다리 중에서 길이가 다소 길지는 않았지만 풍경만은 비교 불가고 바닥에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면서 걸으면 조금은 아찔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맞은편에서 찍은 사진이다. 촛대바위 부근과 추암해수욕장이 보인다.
사람들은 올라온 곳에서 원점회귀를 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순환 산책로라는 말에 데크길을 따라 걸었다.
조금 내려오다 보면 멀리 시원하게 뻗어 있는 방파제도 보인다.
추운 날씨였지만 소나무가 오솔길처럼 되어 있어서 바람을 막아 주었고 길은 걷기 편했다.
조금 오르막을 오르면 조각공원이 나온다.
곳곳에 작가들의 혼이 담긴 조각 작품들이 있다.
조각 공원을 내려오면 조그마한 옛 건물이 있다. 이곳은 동해 해암정으로 고려 공민왕 시절 삼천 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세운 정자라고 한다.
심동로는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풍월을 즐기며 여생을 보낸 곳이라 한다. 이런 멋진 곳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면 공부보다는 풍월을 벗 삼고 싶은 딴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 곳이다.
웅장하게 우뚝 서있는 괴석을 바라보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면서 감탄을 한 곳이다.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잠자는 거인바위, 코끼리바위, 양머리바위 등 암석기둥이 있다고 하니 오르면서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국내 최대의 석림으로 암석기둥으로 유명한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니 꼭 봐야 할 풍경이다.
추암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텔레비전 방송 시작 시 애국가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일출 시간을 맞춰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렁이는 파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있는 촛대바위의 자태가 늠름하다. 아쉬운 일이지만 원래는 2개였는데 그중 1개는 1681년(숙종 7년)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부러졌다고 한다.
김홍도의 그림으로 추암 전망대에 올라 바위의 절리까지 상세하게 묘사한 것이라 한다.
능파대의 모습으로 이곳에 앉아서 멀리 바라보면 노랫가락이 절로 나올 것 같은 곳이다.
추암해수욕장이 남한산성의 정동방이라고 하는데 그냥 단순하게 남한산성의 정동 쪽이라는 건지 아니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이 들었다.
촛대바위와 형제바위를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꾸는데, 파도가 거친 날에는 흰 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았고,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추암촛대바위를 내려와 추암해수욕장으로 오면 다양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과 식당 및 카페가 있다.
추암해수욕장의 모습으로 해안선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추암해수욕장 끝으로 오니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고 이곳에서는 한눈에 풍경이 다 들어왔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경치에 매번 순위를 갱신을 한다고 하는데 이곳 추암해수욕장이 동해 바다 중에서 으뜸이라고 할 만큼 멋스러운 곳이었다.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길도 잘 조성해 놓았고 조각공원이며 상점들 마저도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게다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추암해수욕장 등은 눈에 담기에 부족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이 펼쳐져서 눈에 넘치도록 담았다.
추암촛대바위는 어머니의 기도를 닮아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일출이 장관이라고 한다.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하니 다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일출을 보기 위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속초나 양양보다는 더 시간이 걸리는 곳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한 번쯤은 추암해수욕장에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영화에 쿠키영상이 있듯이 쿠키사진이 있음.
추암해수욕장을 다녀간 뒤 4일 만에 다시 방문하여 찍은 아침 해돋이 사진이다. 이 날은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어 바다에서부터 오르는 해는 보지 못했고 조금 떠오른 해를 볼 수 있었다.
일요일 아침에 사람들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모여 있었다. 멀리 떠오르는 해의 기운을 받으며 같은 곳을 향해 조용히 바라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뜨는 해를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한 가지씩 소원을 빌어 보는 것 같은 느낌.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조금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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