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희원
주소 :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1478
◇영업시간◇
10:00 ~20:4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43-855-5556
충주에서 분위기 좋고 한식당을 찾다가 한옥으로 된 식당이 검색이 되어서 방문하게 된 곳이다. 한옥은 무조건 좋아하는 편이어서 사진과 식단을 보고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실희원 입구로 들어가는 초입부터 정원이 이쁘게 가꾸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한옥 앞으로 주차장이 있고 옆으로도 주차 공간이 있어서 편하다.
한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잔디 사이사이로 판석이 깔려 있다. 정원 둘레로는 여러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기다리면서 쉴 수 있도록 그늘 아래 그네며 의자가 있다.
나무 그림자마저 멋스러운 나무가 두 팔을 벌리며 환영하는 듯하다.
입구에는 설희원이라는 글자가 현판에 서각으로 새겨져 있다. 열매가 가득한 기쁜 동산이라는 뜻인가...
입구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으로 앞에 전혀 인위적인 모습이 아닌 자연의 모습이다. 우뚝 솟은 잎에 모양이 독특한 백합나무의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허름한 건물이지만 담쟁이가 벽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다.
집으로 들어오면 또 다른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안채의 모습이고 식당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멋스러운 한옥의 자태가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 같다.
지붕과 오래된 문에서 옛 정취가 느껴져서 이런 곳에서 사는 느낌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한옥에서 사는 것이 자그마한 꿈이다.)
식사의 차림표는 매우 간단해서 고민할 필요할 필요가 없이 뽕잎밥 정식을 주문하였다.
다른 옆식탁은 밥을 먹고 차까지 마시고 가는 것을 보았지만 디저트는 먹지 않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니 식탁에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다른 식탁에도 이런 식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은 곳이지만 아마도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이곳까지 찾아오나 보다.
대략 상차림의 모습이다. 뽕잎밥에 샐러드, 호박볶음, 가지튀김, 무말랭이, 버섯볶음, 궁채나물, 물김치, 된장국 등이 있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간장이 이곳에서 만든 간장이라며 소개를 해주시고 먹는 법을 일러주신다.
먹다가 부족한 음식은 더 가져주셔서 부족함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수저가 뽕잎 위에 있어서 색다르기도 했고 운치가 있었다.
한옥 안에 좌식으로 되어 있어 앉아서 먹기에는 편했다.
허름한 문을 통해 툇마루의 모습이 보인다.
식사를 하고 나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차를 마신다.
안채에서 바라본 바깥채의 모습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화장실이 있으며 밖으로 나가는 집의 입구가 보인다.
사람들이 많을 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곳이다.
예스러운 물건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한옥에 꾸며진 실희원은 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옥이 주는 푸근함이 온몸으로 느껴지기에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음식은 가정에서 먹는 느낌으로 반찬이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아마도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내 몸에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실희원은 충주라는 지리적인 거리로 일부러 찾기보다는 이곳을 지나는 길이라면 들려봐도 괜찮겠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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