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횡성]강원횡성그집전통방식국수공장
주소 : 강원 횡성군 횡성읍 횡성로 56-1
영업시간 : 11: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은 넓음.
(확실한 내돈내산)
큰 길가 도로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식당으로 깔끔한 건물에 식당과 유리창으로 환히 보이도록 지어진 국수공장이 있다. 근처에 왔다가 점심을 먹어야 할 때 이 동네를 차로 돌면서 찾다가 우연찮게 보고 들어간 곳이다. 식당 내부도 깨끗하고 식당 옆 유리창으로 공장의 기계며 국수를 뽑아 직접 말리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 걱정을 하지 않고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식사는 육개장 칼국수와 순둥이 칼국수, 찐만두를 주문하였다. 반찬으로는 겉절이 느낌의 배추김치와 새콤한 무김치가 나온다.
국수공장에서 직접 만들어서인지 칼국수의 면발이 쫄깃하여 씹는 맛이 좋았다. 평소에 푹 퍼진 면보다는 꼬들한 면을 선호하는데 알맞게 삶아진 국수가 먹을 때까지 퍼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걸쭉한 국물도 조미된 맛이 아니라 육수를 직접 우린 맛 같아서 목 넘김이 편했고 갖은 야채들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을 주었다.
육개장 칼국수는 얼큰한 육개장 바탕에 칼국수면을 넣어서 색다른 맛이었다. 대부분의 얼큰하게 끓인 칼국수보다는 국물맛이 맵거나 진하지 않아서 빨갛지만 순하게 즐길 수 있는 칼국수라 하겠다. 고기의 맛을 평소에 좋아한다면 육개장 칼국수를 먹는 것이 좋겠다.
찐만두는 사진처럼 만두가 3개가 나온 것은 아니고 사진 찍는 것을 잊고 먹다 보니 이러한 비주얼이~ 원래는 김치만두 3개와 고기만두 3개가 나온다. 만두는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만두피와 속이 적절하여 나름대로 먹을만했다.
부모님 왈 국수는 돈 주고 사 먹기 아깝다고 하셨고 평소에 국수 가격이 밥값보다도 더 비싸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맛도 좋지만 양까지 많이 주시니 국수도 하나의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는 곳이다. 국수를 만드는 전통방식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접 만들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하여 볼 수 있으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손님 입장에서는 하나의 이벤트 같이 여겨졌다.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 신기해하고 빨래처럼 널어져 있는 국수만 보아도 이 식당의 맛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일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눈요기도 하고 식사도 즐기며 나갈 때는 국수를 사가지고 나가는 행위까지 덩달아 일어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국수공장의 총평은 큰 도로변에서 찾기 편하고 주차도 편했으며 식당의 내부도 잘 정돈되어 있는 곳이다. 밋밋한 것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는 순둥이 칼국수가 더 맛이 좋았고 다른 메뉴도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일부러는 아니지만 이곳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 횡성로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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