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맛집] 퇴촌전통순대국
주소 : 경기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441
영업시간 : 매일 07:30 ~ 21:30
주차장 넓음
(확실한 내돈내산)
20년 넘게 꾸준히 다녔던 곳으로 가끔 순댓국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아버지가 가게를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이제는 아들처럼 보이는 분이 가게를 맞아서 하시는 듯하다. 그러나 세대가 변했어도 맛에는 변함이 없어서 아직까지도 꾸준히 찾게 만드는 곳이다. 이곳은 퇴촌시내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에도 편하다. 목조로 된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음식값이 많이 올랐다지만 이곳은 그다지 높은 가격이 아니어서 가성비로도 좋은 식당이다. 식사는 순댓국과 순대정식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식탁 위에 익은 무김치와 배추겉절이, 파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항아리에 배치되어 있다. 이외의 반찬은 따로 셀프코너가 있어서 양파, 청양고추, 된장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국물이 진한 순댓국에 파를 직접 넣은 사진이다. 곱게 빻은 들깨가루와(이 사이에 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이 고움) 소금, 후추는 기호에 맛게 넣어 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와 먹은 순댓국의 맛은 여전히 깊고 머리 고기와 순대(5~6개), 오소리감투 등이 실하게 들어있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순댓국정식에 나오는 순대와 쫄깃한 오소리감투, 돼지수육이 나와서 따로 새우젓에 먹으니 더 맛이 좋았다.
퇴촌에서 지역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현지인 맛집)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예전에는 좌식이어서 불편했지만 지금은 입식으로 바뀌어서 편해졌고 사람이 많아서 셀프코너가 생긴 것도 장점이면서 달라진 점이다.
대부분 국내산을 이용하고 있어서 더 안심이 되고 냄새가 나지 않게 우려낸 순댓국은 이곳을 찾을 일이 있으면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할 정도로 맛이 괜찮은 곳이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맛이 달라지는 곳이 있지만 이곳은 예전 그대로여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음식이라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누군가 순댓국이 생각난다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마도 나처럼 단골이 될 가능성이 있을 거라 예상한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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