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양산 원동 수월산방(미나리 삼겹살)
주소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마을길 82
영업시간 : 11:00 ~ 20:00(라스트 오더 19:30)
3,4월 휴무 없음.
주차장 협소
진주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양산 맛집을 검색하니 이곳이 나오기도 하고 이 근처 미나리가 유명하므로 겸사겸사 찾게 되었다. 차로 오다 보니 원동 쪽에 매화가 피어서 사람들과 차들이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인파가 이쪽까지 왔는지 식당은 인산인해였다. 주차는 건물 앞쪽 공터에 주차를 했는데 자리는 조금 부족한 듯했다.
종이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게 되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미나리와 삼겹살을 먹고 있어서 미나리 1단과 삼겹살 3인분, (2인분 안됨. 3인분이 기본이라고 함) 된장찌개, 공깃밥을 주문하였다.
반찬으로는 익은 김치, 무무침, 미나리나물, 콩나물, 옥수수콘, 된장, 마늘이 나왔다. 반찬의 맛은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먹을만했다.
미나리 한 단을 주시면서 가위로 삼등분을 하여 줄기 부분과 끝부분은 익혀먹고 중간에 여린 부분을 조금 주시면서 생으로 싸 먹으라고 가르쳐 주셨다.
삼겹살을 불판에 놓고 다 익을 때쯤 미나리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에 미나리를 싸 먹으니 봄이 느껴지는 듯하다. 미나리는 너무 익으면 수분이 빠져서 질기니 적당히 익혀서 먹어야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줄기보다는 잎 부분이 더 연하고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역시 한국인은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 해서 된장찌개에 밥을 먹으며 마무리를 했다. 맛은 그냥 보통의 된장찌개 맛으로 표현하겠다.
배가 고파서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먹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정신이 없게 먹었다. 직원들도 꽃놀이 시즌이라 밀려드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는 것 같아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맛인데 돼지고기가 냄새는 없었지만 다시 방문할 만큼은 특별함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저 제철인 미나리를 먹기 위함이 더 크기에 미나리로 몸에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더 크다. 미나리는 맛이 좋아서 먹고 나가면서 미나리를 사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으니 이 봄에는 먹어야 될 만한 음식이기는 하겠다.
이 주변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미나리와 삼겹살 식당이 차로 가다 보면 많이 보인다. 그러니 이곳을 지나가는 길이라면 수월산방도 나름 좋고 다른 곳도 좋으니 봄이라면 이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마을길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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