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 청담동 우정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3 1층
영업시간 : 11:00 ~ 23:00(21:45 라스트오더)
15:00 ~ 17:00(브레이크타임 )
주차 : 발레파킹 5,000원
가족 중 한 명이 소등골을 먹고 싶다는 말이 내내 생각나서(먹는 것도 경험이 중요하니까..) 검색을 하니 성시경의 맛집으로도 뜨기도 하고 등골을 판매한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일요일 점심시간에 찾아간 곳으로 평일보다는 강남의 길이 막히지는 않았고 도착해서도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발레파킹하는 사람이 다시 차를 주차한다면서 내리라고 하고 발렛비를 5,000원을 받는 것이다. 식당에 주차 자리가 있는 곳에 본인이 직접 주차를 해도 발렛비를 받으니 역시 강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살짝 기분 언짢음)
차림표에는 맛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식사는 우개장과 등골을 주문하였다.
반찬으로는 익은 무김치와 익지 않은 배추김치가 나왔다.
먼저 등골이 나왔는데 먹기 전부터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워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등골 위에 참기름과 파 다진 것, 들깻가루 같은 것이 올려 있었다.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맛은 모습처럼 부드럽기만 한 맛이다. 가족 중 한 명은 개복치보다도 아무 맛이 안 난다고 하니 기름맛에 먹었다는 말이 맞겠다. 머릿속에서 상상했을 때는 특이한 맛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조금은 빗나간 맛이다. 그래도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등골이라는 말만 안 하면 누구든지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한정수량으로 테이블당 한 개만 주문이 가능하다.)
등골을 먹고 있으니 우개장이 나왔는데 등골보다는 더 크리미 한 내장 맛이 더 일품이었다. 고추기름이 조금은 과하게 많이 들어가 있는 것 빼고는 우개장의 맛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주었다. 간혹 육개장 같은 것에 계란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우개장 주문 시 계란을 뺄 수 있으니 직원에게 미리 말하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맛을 떠나서 등골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면 (딱) 한 번쯤은 경험을 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무미한 맛을 보는 경험이 특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개장은 내장 특유의 냄새도 없고 녹진하게 베인 기름진 맛이 고소하여 먹을만했다. 그러니 등골이 궁금하다면 경험상으로 방문하여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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