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물안개 공원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운영시간◇
매일 05:00 ~ 20:00(하절기)
07:00 ~ 18:00(동절기)
주차장 무료
누군가가 나에게 경기도 광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묻는다면 아무 생각 없이 팔당물안개공원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곳을 처음 왔을 때도 이맘때였는데 연꽃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모습이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아서 그렇다. 아직은 많이 다듬어지지 않은 공원이지만 그래도 자연이 주는 광경이 멋들어져서 올 때마다 좋다.
팔당물안개공원은 강길을 따라오는 모습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더 낭만적이고 아마도 길의 매력에 빠져 길과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착하면 주차장이 넓고 무료여서 편하게 주차하면 된다.
팔당물안개공원은 의외로 길이 길고 조경을 해 놓았지만 아직 나무가 무성하지 않아서 그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자나 우산을 가져가는 것은 필수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이다. 산등성이와 강과 연꽃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연만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팔당물안개공원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야영, 취사, 수영, 낚시 채취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다.
팔당물안개공원의 하이라이트인 곳으로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연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곳이다.
예전에는 연잎뿐만 아니라 연꽃도 끝없이 펼쳐져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꽃은 안 피고 연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것을 생태학적으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 밭 연못에도 연꽃을 심어서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이 사라지는 이상현상이 일어나서 매우 궁금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연꽃이 사라진 아유를 알고 있다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알려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다.
인공으로 이뤄진 곳이 아닌 퇴적되고 침식되어 이루어진 지형으로 자연스럽게 연꽃이 자란 모습이 아름답다.
이 드넓은 곳에 단 한송이가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반가웠다.
다리를 건너면 나무로 미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몇몇의 나무가 죽어서 그런지 미로지만 금방 나올 수 있는 엉성함이 있다.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기 뻗어 있어서 자전가 있다면 가져와서 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곳은 사람이 걷는 숲길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한쪽 웅덩이에 앙증맞게 피어 있는 연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사람이 걷는 길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길이 시원해 보인다. 그러나 점심을 먹고 걷는 시간이 대략 2시 정도 여서 그런지 더위 때문에 걷다가 발길을 돌렸다. 비가 온 후라 습하고 더워서 끝까지 걷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입구 쪽에는 유아숲체험원이 있어서 나무로 만들어진 곳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입구 쪽에 코스모스를 심어놓았는데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팔당물안개공원은 언제나 좋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푸르름이 무성하고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곳에 유유히 흐르는 강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바람이 든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벅차고 아름다움에 취해서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드는 곳이다.
단점이라고는 더위와 싸워야 하는 점이 있는데 이것은 이른 아침이나 날이 어스름하게 질 때 석양과 함께 한다면 더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더운 시간 때를 제외하고 오면 좋겠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으니 한 번쯤은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해 본다.(모자, 우산 필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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