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목원
주소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 영흥수목원
시간 09:30 ~ 17:30(17:00 매표마감)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web/yharbor/index.do
전화 031-369-2390
산이나 식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지인 중에 한 명이 영흥수목원에 가보라는 말이 생각나 수원에 간 김에 잠시 들렀다. 요즘 끝물이기는 하지만 무궁화도 피었다고 하여 더위를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찾았다.
주차는 수목원 바로 옆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만약 카페에서 앉아서 쉬거나 체험 등을 안 한다면 대략 3시간 안으로 관람이 가능하니 주차비로는 많은 지출을 하지 않게 된다.
주차는 영흥숲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대중교통은 청명역 4번 출구에서 769m에 위치하고 있다.
영흥 제1주차장
입장료는 성인 4,000원이고 수원시민이나 다자녀가정은 할인입장이 가능하고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등은 무료입장이다.
연간회원, 가족회원, 평생회원 등의 회원증도 발급하고 있다.
할인을 받을 시에는 증빙서류(신분증 등)가 필요하다.
영흥수목원은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텐트, 취사, 음주, 흡연, 방화, 무단 경작, 쓰레기 투기, 식물채취 및 훼손, 이륜이상의 동력 장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카메라 삼각대와 음식물도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영흥수목원 안으로 들어오면 체험 공간에 있는 수목 관리 도구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장비만 보면 당장 쓰지 않아도 다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생긴다.
안으로 들어오면 아이들이 색을 칠하거나 식물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경관이 좋은 곳에 있다.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통창을 통해 시원한 느낌이 받는다.
이곳에는 다양한 안내문들이 있었는데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인 무해한 가드닝이다. 리스트를 작성하고 씨앗이나 모종을 키우며 땅을 오염시키지 않고 유용하게 생활에서 사용하고 다시 땅으로 되돌려 보내는 무해한 가드닝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식물이 기후에 따라 다양하게 전시가 되어 있는 공간이다.
들어오는 입구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방문자 센터 2층) 더운 날 이곳에서 밖을 바라보면서 시원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입구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데는 입장료가 들지 않는다.
방문자센터 건물에 있는 책마루라는 곳으로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통로에 있고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쉬고 있다. 이곳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니 편하게 쉬었다가 가도 좋겠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밖으로 나오면 파라솔과 의자가 있지만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더운 요즘 날씨는 앉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고 날이 시원해지면 경치를 보면서 앉아서 쉬어가기에 적합한 곳이다.
건물에서 나와 조금 내려오면 자그마한 연못과 방금까지 있었던 건물이(방문자 센터) 보인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은 식물의 식생을 보면서 철저한 계획하에 이루어진 정원이라는 생각이 들고,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된다. 어느 외국의 정원에 와 있는 느낌!
수국도 한아름 피어있는 모습이 청초하다.
우리나라의 특유의 작은 무궁화가 아닌 손바닥만 한 무궁화의 모습이 화려하다.
멀리 유리온실이 보이고 시원하게 분수가 나오는 모습이다.
유리온실 안이 밖의 온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는 시원한 느낌이었고 다양한 식물들이 꽃을(극락조화, 횃불생강, 파파야, 부겐빌레아 등) 피우고 있어서 신기하게 본 곳이다.
초화류 중에는 맥문동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잔잔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반갑고 좋았다.
정조대왕의 정신과 일대기를 담은 정원인 정조효원 안에 있는 덕화당이다. 덕화당은 덕과(得) 화로(和) 나라를 다스리면 천년이 지나도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목원이 원래는 벼농사를 짓던 곳이라 하는데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수종의 벼가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체험 삼아 보여 주기에 좋은 곳이다.
측백나무 종류의 나무들이 시원하게 길을 만들어 주어 걷는데 운치가 있었다.
숙근초원 인근에 먹을 수 있는 식물들로 정원을 꾸며 놓은 모습이 참으로 신선했다.
영흥수목원은 의외로 넓은 곳이지만 이 날은 더위로 인하여 숲은 제대로 거닐지 못하고 보이는 곳만 간단히 보고 왔다. 요즘 한낮의 뜨거운 온도는 사람을 지치게 하므로 아무리 멋있는 꽃이 있다고 해도 땀으로 흠뻑 젖고 나면 시원한 곳이 절실해지기에 더 돌아다니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도 곳곳에 알맞게 심어 놓은 식물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기에는 충분히 잘 꾸며진 공간이었다. 나중에 선선해지면 날을 잡고 이곳에 있는 공간들을 꼼꼼히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시에 이러한 수목원이 있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잘 다듬어진 정원을 구경하고 숲을 거닐기도 하면서 '정원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라는 영감을 얻기에 좋은 곳이다. 그러니 수원에 올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영흥수목원에 방문하여 천천히 걸어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운 날에는 모자나 양산, 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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