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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볼 만한 곳 2024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차정보

자아의 신화로 2024. 10.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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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소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146번길 62 (다산중앙공원)
행사기간 2024.10.3.~10.6.

정원이나 조경에 관심이 많아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찾았습니다. 평일이어도 플리마켓, 정원산업전, 정원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처음이었는데 중앙공원부터 수변공원까지 이어진 길에 펼쳐진 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 경관과 어울려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는 여러 곳이 있었고 일찍 서둘러 가야지만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12쯤 나오려고 하니 주차 공간이 없어서 차의 진입을 막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중앙공원 근처 다산고등학교 앞에 주차를 하고 다녔는데 만약 수템프 투어를 할 경우 수변공원에서부터 올라오면 좋겠지요.


주차
남양주 다산고등학교 앞
다산역 1번 출구쪽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149(수변공원)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046

 

주차를 하고 오면 정원에 필요한 물품과 식물 등을 파는 정원 산업전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 안쪽으로 들어서면 단상과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에는 벽천을 설치하여 인공폭포가 흐르고 계단이지만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식물들과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이 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부럽기도 했지요.

중앙공원 안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선물도 주고 아이들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작가정원으로 운월지, 너덜겅-다산의 웅기 등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시민정원으로 좁은 면적에 숨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붕을 함석으로 만들어 매 10분 간격으로 2분간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우렁찬 장대비 소리는 젊은이에게 힘내라고 어깨를 때리는 죽비같다는 말에 더 힘이 납니다.

빙그레 기업의 정원으로 둥근 길과 벤치가 있고 둘레로 나무가 있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숲을위한주식회사의 기업 정원으로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공원 중앙에는 분수 둘레로 국화와 샤프란, 포인세티아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다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요즘 한창인 국화의 작품으로 꽃을 한 가득 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르쉐농부시장으로 농산물과 액세서리 등으로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농산물을 파는 것이 신기했지요.

초청작가의 정원으로 제목은 '혼자 웃는 까닭'이며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수변공원의 넓은 뜰에 돌담사이로 길이 있고 팽나무는 마을의 허한 것을 채워주는 수호수로 마을 사람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해 주던 마을지기이자 마을의 정령이었다고 합니다.

나의 높은 자아는 사랑에 빠지거나 좋은 음악을 듣고, 진리를 깨닫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압도되는 바로 그 순간에 현현할 것입니다. 지금 팽나무 아래 시선이 머무는 이 찰나의 순간에 내가 원하던 바로 그 _내가 있습니다.

안내문에 있는 문구로 나의 높은 자아는 이러한 아름다운 것들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팽나무의 꽃말은 '고귀함'이라 하며 뜻을 새기면서 보니 더 신비스럽고 정이 갑니다.

작지만 돌담사이로 걷는 기분은 숨바꼭질을 하는 듯 재미있었습니다.  돌담사이로 심어놓은 식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있는 모습이 실제 돌담을 연출한 것 같았고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현재 시점이 가을이어서 지금 볼 수 있는 각종 꽃들이 한창이어서 방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박람회로 처음 방문한 남양주의 다산 신도시는 쭉 늘어진 건물사이에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서 살기 참 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설치된 정원들도 그 공원 안에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으니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끝나더라도 나들이 삼아 중앙공원에서 수변공원까지 걸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솔직 후기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을 평지여서 편하게 걸을 수 있었고 도심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꽃들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차도 곳곳에 할 곳이 많아 편했고 길을 거니는 내내 건물들이 있어서 먹거리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 더 가을이 짙어지기 전에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간접적이라도 느껴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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