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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여행 연천 가볼 만한 곳 임진강 댑싸리공원 가을 꽃 축제

자아의 신화로 2024. 10.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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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댑싸리공원

주소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
축제기간 2024.09.01~2024.10.31
주차 무료
입장료 무료
방문날짜 2024.10.13.

작년에 방문하고 몽글몽글한 댑싸리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다시 올해 재방문을 했습니다. 10월 13일 일요일의 임진강 댑싸리 공원을 방문한 현장의 사진으로 식물을 주제로 하는 축제는 꽃이나 식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가야지만 허탕을 치는 일이 없기에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낙엽이 지는 것도 있고 해서 조금은 늦은 감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 붉은 기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작년에는 일찍 와서 초록, 주황, 빨강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음. 축제는 일찍 오는 것이 답인가 봅니다.)

일요일 오후 3시 정도의 상황으로 도착 전 3kg 지점부터 차가 정체되어 막히는 길을  뚫고 왔고 주차창에도 차가 많아서 공원입구에는 주차를 하지 못하고 3~5분 정도 걸어야 하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러나 주차 요원분들의 빠른 대처로 금방 차가 빠져서 힘들지 않게 주차를 했지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햇빛을 피하기도 하고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이용하는 우산을 대여해 줍니다. 붉은색의 댑싸리에는 노란 우산이 어울리겠지만 이 날은 구름이 많아 들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아직은 여러 빛을 간직한 댑싸리의 모습이 나름 좋습니다. 댑싸리는 코키아라고도 하고 꽃말은 겸허 청초한 여인이라고 하며 가을에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임진강댑싸리공원은 군남댐 건설 후 수몰지를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을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협력하여 가꾸었다고 합니다. 

오른편 저 멀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계단이 있지만 구조상 댑싸리는 나올 수 없는 구조여서 패스~ 

 

초록의 산에 붉은색의 댑싸리의 색이 더 눈에 각인이 됩니다.

강가 주변에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으로 백제의 무덤입니다.

강가에는 시원하게 뻗은 보호수 아래 의자가 있어서 쉴 수 있었고 이 위에서는 댑싸리 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둑 같이 생긴 곳에 올라 댑싸리의 모습을 찍어 봅니다.

길을 걷다 보면 모양도 제각각, 색도 색색깔에 백일홍이 한창입니다.

멀리 황화코스모스가 길을 따라 쭉 펼쳐집니다.

이번 댑싸리 축제에 와서 제일 실망스러운 장면들입니다. 경계선이 없어서 사람들이 마구 들어가 댑싸리를 훼손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리 조심스럽게 들어간다고 해도 한계는 있겠지요.

 

작년에는 관리가 잘 되어서 보는 내내 감동이었는데 올해는 왜 연천시에서 관리를 안 하고 이런 걸까요.? 차라리 입장료를 받더라도 관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백일홍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들어가서 엉망인 곳이 있었고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사람들이 꽃 사이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한숨이 나왔습니다.

위에 사진들은 그나마 골라 찍은 사진이고 댑싸리의 상태는 그냥 여기저기 이렇습니다. 그래도 처음 오신 분들은 신기해하고 이쁘다는 말을 하지만 작년에 댑싸리의 화려한 모습의 여운이 남아 올해의 댑싸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래도 죄 없는 댑싸리는 아름답습니다.

여러 아쉬움을 뒤로하고 멀리 댑싸리의 모습이며 연이 사라진 연못과 하늘빛에 위로를 받고 갑니다. 저 편으로 노을이 지면 더 아름답겠지요.

나오는 길에는 치킨, 짜장면, 붕어빵, 꼬치, 분식 등 간단한 먹거리가 있었지만 밥을 두둑이 먹고 와서 그냥 지나칩니다.

솔직 후기

임진강 댑싸리공원을 너무 늦게 방문한 탓인지 답싸리의 색이 작년보다는 이쁘지 않아서 조금은 실망스럽고 댑싸리가 많이 망가진 모습에 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눈요기를 위해 잘 보존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만약 내년을 기약한다면 시기는 이보다는 더 이른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고 이른 시간이나 해 질 녘 찾는 것도 사람들이 덜 붐빌 것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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