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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볼 만한 곳 명성산 억새꽃축제 등산시간 주차정보

자아의 신화로 2024. 10.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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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87 
축제기간 2024.10.11.~2024.10.27.
방문날짜 2024.10.13. 일.

작년에 간월재며 명성산, 민둥산의 억새를 보러 갔을 때 다른 곳은 조금은 거리가 멀어서 큰 마음을 먹고 가야 했지만 명성산은 경기도 인근에 있어서 편했고 풍경도 가성비가 있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축제가 시작하고 첫 번째 맞는 주말이기에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고 갔는데 예상은 현실이 되어 차가 줄지어 서있고 등산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공용주차장은 만차였고 주차장에 도착 전 150m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를 안내하시는 분들도 있고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은 많이 있지만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임시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주차요금(산정호수상동주차장)
소형 2,000원
중형 5,000원

걸어가는데 100년 단빵빵이라는 말에 홀려 빵집에 들렀습니다. (산정호수베이커리카페)

빵의 종류는 다양했고 그중에 단팥빵과 무화가가 들어간 빵을 사가지고 가서 먹었는데 가성비는 무화가가 들어간 빵이 맛이 좋았습니다.

공영주차장 맞은편으로 조금 내려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아침 8시 30분 정도인데도 사람들이 줄 서서 갑니다.

주말이라 뚫고 갈 수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여 인파에 이끌려 가야 했습니다. 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노는데 진심입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길이 나오는데 물을 그리 맑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에서 만나는 계곡은 반갑습니다.   

물색깔은 그윽한 옥색빛을 띠고 있어서 신비롭습니다.

등룡폭포로  용이 이 폭포수의 물안개를 따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고 이중폭포로 쌍용폭포라 부른다고 합니다.

폭포를 뒤로하고 나무가 울창한 흙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중간중간 쉬는 곳이 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내려오는 길에 보니 등산객들이 많이 앉아서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6년에는 명성산 케이블카가 준공 예정이라니 내후년부터는 편하게 억새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볼 수 있게 됩니다.

이제부터 억새길이 이어지는데 억새풍경길과 억새바람길이 있었지만 억새 중앙으로 들어가는 억새바람길을 택하여 걸었습니다.

여기서 독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쉽지 않습니다.

입구 쪽에는 보송보송한 억새가 만발입니다. 억새도 꽃만큼이나 아름답고 가을바람을 타고 살랑이는 모습이 격하게 감동입니다.

왼쪽길로 가면 억새풍경길이고 산등성이를 타면서 억새를 보며 갈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팔각정의 모습으로 아랫부분보다는 억새가 다 피지 않은 상태로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람이 분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가슴에 시린 감정들이 말끔히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모습을 하니 마음이 정화되어 쭉 간직하고 싶은 심정으로 눈에 담아봅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억새군락지입니다. 분지처럼 된 곳에 억새가 한가득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솔직 후기

이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날보다 빠른 걸음으로 정신없이 걸어서 대략 1시간 30분 만에 전망대까지 도착했습니다. 나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 데크길이 사람길이 아니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전망대까지 대략 4km이고 왕복 8km 정도이지만 길이 험하지 않고 계속 오르막 길이 아닌 평지길이 간혹 있어서 편한 산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등산을 할 때에는 물이며 간식을 조금은 챙겨서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대부분 먹을 것을 가져오셔서 삼삼오오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냄새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가 저절로 고파집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면서는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전망대 부근 억새 군락지는 바람도 불고 하니 단단히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명성산억새축제는 길지 않은 길을 올라 멋진 억새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있으므로 이 가을에 꼭 가볼 것을 추천해 봅니다.(재방문한 것을 보면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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