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방직
주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영업시간 주중 11:00~20:00
주중라스트오더 19:20
주말 11:00~21:00
주말라스트오더 20:20
전화 0507-1307-2192
주차 만차시 공영주차장 30분에 600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조양방직은 강화도에 가면 꼭 가보려고 벼른 곳으로 강화도 남부 쪽에서 점심을 먹고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입니다. 달렸다고 해서 열심히 뛴 것은 아니고 차로 30분이어서 '강화도도 은근히 넓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건물을 끼고 돌아가니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다행히 있었고 주차요원이 계셔서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주차장이 만차시에는 근처 가까운 곳에 30분마다 600 원하는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신문리 598-2
조양방직은 1930년대 인견공장이었던 곳으로 폐가로 흉물스럽게 있던 곳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곳입니다.
'입구'라는 말이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길을 몰라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듯합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옛날 골동품이 많아서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깊은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곳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날은 일요일 점심식사 후여서 그런지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고 저도 신기하여 만져보느라 사진은 하나도 남기지 못했습니다.(아직 블로거의 길은 멀었습니다.)
차를 주문하는 곳과 빵을 주문하는 곳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요즘 카페 가격이 기본 7,000원 하는 곳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지만 밥 먹고 비싼 차까지 마시려면 가슴이 후덜덜합니다. 주문은 아메리카노, 레모네이드, 자두복숭아아이스티를 주문하였지요.
명장이 하는 빵집으로 조양방직 시그니처 브레드 10개가 명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빵은 소금빵과 몽블랑을 주문하였습니다. 맛을 간단하게 평하자면 소금빵은 그냥 소금빵이고 몽블랑은 그냥 몽블랑이었지만 차와 같이 곁들여 먹는 빵은 그냥 '누가 다 먹었니?' 순삭(순간삭제)입니다.
빵을 좋아하여 다 맛보고 싶었지만 밥을 먹은 후라 간단히 주문하였고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빵을 좋아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도 차와 빵을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다양한 화풍의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길로 쭉 카페가 이어져 있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일부만 찍은 탁자의 모습이지만 이런 탁자가 기다랗게 놓여있는 모습에 '와아' 하며 감탄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아 사진 찍기도 힘들고 이 넓은 공간에 앉을자리를 찾아서 헤매며 다닐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밖을 보며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채롭게 있습니다. 특히나 신기했던 점은 천장이 목재와 창문으로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들이 사진도 찍기 전에 빵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음료에는 빨대를 꽂는 바람에 제 음료만 온전하게 찍은 사진입니다.(예전에 저도 음식 시켜놓고 사진 찍는 것이 극혐이었기에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는 평범한 카페의 음료 같았고 자두복숭아아이스티는 과일이 씹혀서 좋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염색조로 쓰였던 공간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잉어와 어디에서 구해왔나 싶을 정도의 의자며 탁자 등이 있어서 구경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향나무가 군집으로 정원 한가운데를 멋들어지게 한아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그냥 고물들을 가져다 놓은 것 같지만 이곳이어서 어울리고, 이색스러운 건물에 예스러운 물건이며 앉아서 쉴 공간들이 있습니다.
목마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여기저기에 있었고 낡은 물건들이 툭툭 혹은 무심하게 있는 것 같았지만 장소에 어울리며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괴한 원형탁자가 눈으로 보기에는 신기하지만 불편해서인지 앉아서 차를 마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정원의 건물에 있는 모습으로 조금은 귀신 나올 것 같은 모습에 아마도 영화를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아래 오른쪽 하단에 있는 사진은 잘리기는 했지만 철제로 된 금고였다고 합니다. (금고도 무섭다.)
조양방직 솔직 후기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고 건물 외벽도 허름하여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들어와서 큰 공장이 카페가 되고 그곳에 여러 물건들이 어우러지게 있는 모습에 감탄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오래된 물건이 잔뜩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싹한 기분도 들더군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이러한 골동품을 만지기 힘들지만 직접 만져보면서 다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가치가 있는 곳으로 근현대사 박물관에 온 착각이 들 정입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강화도에 왔을 경우에는 한 번쯤은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구경 아무 데서나 할 수 없기에 말이지요. 차를 마시는 것보다 빵을 먹는 것보다 이곳의 공간을 보았던 기억이 더 남는 곳이니 강화도에 갔을 경우 한 번 들려 보십시오.
한 번쯤은 꼭 추천! 재방문은 개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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