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관광] 소황사구
소황사구는 바람에 의해 모래가 퇴적이 된
해안사구로 전체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다.
겨울이라 인적이 드물었고 주변에 시끄러운
유흥시설이 없어서 오랜만에 조용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생태환경보전지역이면서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해안사구 지형으로
해양보호구역이기도 하다. 또한 국방부
통제보호구역으로 해안 옆으로는 철조망이
쳐있어서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있다.
소황사구로 진입 전 도로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올라오면 허름한 식당
한 곳과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마한 입구가 있다.
입장료도 없어서 그냥 들어가면 된다.
입구로 들어오면 시원한 데크길을 따라 편하게
들어올 수 있다. 겨울이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드넓은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더 감동이고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바로 조망대가 보이고
이곳에서 망원경으로 지나가는 배며 여러 섬들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해안사구의 형성과정이며 차이점들에 대해
안내문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 같다.
사람들이 앉아서 사진 찍는 곳으로 섬과
바다가 액자처럼 잘 되어 있어서 잘 나오지만
그래도 풍경만 있는 것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 찍는 곳의 아래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다를 향해서 내려갈 수 있는데 이곳의
쭉 뻗은 해안선이 제법 길어서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보며 한참을 걸어 보았다.
드넓은 바다 우측으로 해안사구가 보이고
이곳에는 띠, 갯그령 등 다양한 식물들도
자라고 있다는데 겨울이어서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고 따뜻한 계절에 오면 더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바람이 불어와 모래에 새겨놓은 문양은
그 어떤 문양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아무도 없어서 이 해안을 전세 낸 듯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보령에 올
기회가 된다면 자연이 만들어 낸 소황사구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해 본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907(구글지도)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781-1번지
일원이라 표지판에는 적혀 있음.)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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