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장령산 용암사 운무대
옥천의 관광지 중에 하나이고
일출의 명소이기도 한 용암사 운무대를
방문하였다. 차로 올라와서 데크길과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좋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 하겠다.
겨울이고 눈이 와서 가파른 도로를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눈이 잘 치워져
있어서 차로 오르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주차장도 오르는 길목에 여러 군데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편리하였다.
주차장에서 위를 바라보면 가파르게 옹벽이
있고 그 위로 용암사가 자리 잡고 있다.
가운데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면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있는 대웅전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소나무를 병풍 삼아 고즈넉하게
있는 범종각이 있다. 가끔 이런 절에서
종을 보면 치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는데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치지 말라는 문구가 있다.
대웅전을 뒤로 가면 운무대 가는 길이
있는데 길에 눈이 쌓여 있어서
조심스럽게 올라가야만 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용암사 뒤편으로 오르다
좌측으로 먼저 향하여 가면 대형 암벽에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다.
연하게 색이 아직도 남아 있는 모습이
오묘하면서도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마애여래 입상에서 내려와 우측길로 되어
있는 연무대로 향하여 걷다 보면
제3 전망대가 나온다. 망원경도 있어서
멀리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데크길을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전망대 중
제일 작은 제2전망대가 나온다.
조금씩만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대로 인해
힘들지 않게 올랐고 마침내 마지막
제1전망대에서 더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치 산이 병풍을 치고
있고 그 앞에 사람들의 사는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정겨워 한동안
멍하게 바라만 보았다.
제1전망대 위로 산행 길이 보여서
올라가고 싶었지만 눈이 얼어붙어
미끄럽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왔다.
대웅전까지 내려와서 우측을 나있는
계단을 오르면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이 있다. 이곳은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산천비보사상에 의해 건립된 탑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탑의 모습과 절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다웠다.
탑돌이를 3바퀴 돌면서 소원도 빌었고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옥천용암사 운무대는 차로 편하게
접근하여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옥천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들려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충북 옥천군 옥천면 삼청리 산 51-1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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