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 죽도 상화원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곳으로 12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 휴관이어서 볼 수 없다고 했는데 12월에
6일이 가능하다고 하여 서둘러 방문하게 된 곳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멀어서인지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더 좋았다. 주차는 상화원 정문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협소하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발권마감시간은 5시이다. 3월 중순경부터
11월 30일 까지 매주 금토일만 운영을 하니
잘 확인을 하고 가야 하겠다.
표를 발권하고 들어가서 약 5분 정도 걷다 보면
휴게소 건물이 나오는데 인원수에 맞춰서
떡과 음료를 무료로 준다.
계란도(두 개에 1000원) 사 먹었는데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으니 맛이 더 배가 되었다.
상화원의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정원길 위에
지붕이 있어서 비가 오거나 햇빛이 강한 날에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걷다 보면 바다를 향하여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곳곳이 절경이어서 걸음을 멈추고 넋을 잃게 한다.
죽도상화원에서 제일 인상이 깊었던 점은
여러 지방의 한옥을 그대로 해체하여 가져와서
이곳에 옹기종기 전시를 한 상화원 한옥마을이다.
평소 한옥을 좋아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다양한 형태의 한옥에서 묻어나는
무수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멋진 한옥을 재현하여 선보이려는 의도와
노력 또한 느껴져서 감탄을 하면서 본 곳이다.
데크길을 따라 원두막이 여러 개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다른 형태의 원두막이 있어서
쉴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죽도상화원에는 취당 장운봉갤러리, 현대미술
갤러리, 영상갤러리 등 다양하게 미술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죽도상화원에는 테마별로 야생화 정원, 석양정원,
분재정원 등 볼거리가 많은데 계절과 시간을
맞춰서 가면 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정원은
빼어나게 아름다웠고 곳곳에 숨어있는
볼거리들은 눈요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상화원을 한 바퀴 돌았지만 너무
아쉬워 한 바퀴를 더 돌면서 볼 정도로 매료되어
사진을 많이 찍은 곳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길도
편했고 지나가는 길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느긋하고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낸 것 같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산 154 - 1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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