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원도 영월 스트로마톨라이트

자아의 신화로 2022. 12.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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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보다가  영월의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보면서 명칭은 기억하기 힘들  것 같고 대신

숫자에 강하므로 천연기념물 413호만 외우고

찾아간 곳이다. 텔레비전에서는 여름의 풍경이라

물이 굽이쳐 흘러가고 그 옆으로 가파른 언덕이

깎아지른 듯 멋진 삼봉형으로 된 암석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 인상 깊게 본 곳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 안내문
스트로마톨라이트 안내문

이곳은 강원도 국가지질공원 안에 있는 것으로

약 4억 5천만 년 전인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시대의

퇴적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 구조는

모래보다 아주 작은 진흙과 같은 고운 퇴적물이

쌓인 후에 물이 마르면서 수분을 잃어 수축되면서

퇴적물이 갈라지는 건열구조로 이 지역이

바다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안내문 참고)

스트로마톨라이트 입구
스트로마톨라이트 입구

생각보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서 차를

주차하기 쉬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경계를

알 수 없었지만 찾아가기에는 수월하였다.

간혹 멋진 풍경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바글거리면

그 감흥이 떨어지는데 이 날은 아무도 없는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만족감을 준

곳이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여름이라면

시냇물이흐르고 있었을 텐데 겨울이라 꽁꽁

얼어 있어서 텔레비전에서 보는 만큼

싱그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겨울의 특유의

매력을 찾아서 보면 나름 괜찮은 곳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 데크길
스트로마톨라이트 데크길

 

가까이에서 보면 논바닥이 갈라진 것과 같은

모양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자세히 보면 얇은

선들이 많은 데 이러한 선을 층리라고 부르고

암석 내에 얇은 층리선을

스트로마톨라이트라고 한다.(안내문 참조)

스트로마톨라이트 앞
스트로마톨라이트 앞

영월을 관광하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보고 가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차를 주차하고 조금의 수고로

역사적이고 멋진 지질생태를 직접 볼 수 있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차로 나오면서 멀리

바라보는데 눈 위에 펼쳐지는

스트로마톨라이트 더 절경이었다.

 

스트로마톨라이트
스트로마톨라이트

이번에는 겨울의 정취를 보았지만 다음에 온다면

푸른 산과 들판,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도록

여름에도 올 계획이다.

강원 영월군 북면 문곡리 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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