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맛집] 필동면옥

[서울중구맛집] 필동면옥

주소 : 서울 중구 서애로 26

충무로역 1번 출구 294m

영업시간 : 11 : 00 ~ 20 :30

16:00 ~ 17:00(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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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냉면은 좋아하나 기본적으로 평양냉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몇 년 전 동대문에 평양냉면이 유명하다고 하여 갔었는데 비싼 가격인데 맹물에 냉면을 먹었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날은 여러 냉면을 먹어 보았지만 비주얼에서부터 맛까지 충격적인 날이라 평양냉면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게 남았다. 그러나 텔레비전에서 누군가가 평양냉면은 3번은 먹어봐야 맛을 안다기에 유명하다는 곳을 검색하여 도전하듯 찾아간 곳이 필동면옥이다. 

필동면옥은 건물 주위로 주차장이 있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였고 북적이는 사람들에 비해 주차를 안내하는 사람이 없어서 난감했다. 그러나 맞은편에 (중구통일회관) 유료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 마침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중구통일회관 주차장 : 서울 중구 필동 3가 21-7

중구통일회관 주차비용

• 30분 2,000원
• 60분 4,000원
• 120분 8,000원
• 240분 16,000원

중구통일회관 주차장 영업시간 08:0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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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평양냉면을 주문하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주신다. 평소에 고기의 풍미가 가득한 육수를 좋아하지만 평양냉면을 파는 식당에서는 대부분 면수를 주시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면수가 나왔다. 주문한 냉면이 금방 나왔고 또 보는 모습이지만 화려하지 않은 모습에 맛이 없어 보이는 것은 여전하였다. 이번에도 맛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함께 일단 젓가락으로 젓기 전 국물 맛을 먼저 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처음 먹어봤을 때와 달리 맹물 같지는 않은 게 무언가 시원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다. 그다음 면을 먹어보니 이래서 슴슴한 평양냉면을 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미미하게 들기도 했다. 집에 조미료도 없어서 그런 감칠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나의 입맛도 이런 평양냉면의 맛을 느끼려면 무진장 애를 써야 한다. 그래도 처음 먹었을 때의 황당함은 없었고 무슨 맛으로 먹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날이었다. 아직 평양냉면의 맛을 제대로 알 수 없는 나의 입맛은 하수인 건가... 참 평양냉면의 맛에 길은 아직 멀다.

차림표 
냉면 14,000원
비빔 14,000원
온면 14,000원
사리추가 9,000원
비빔사리추가 10 ,000원
접시만두 14,000원
만둣국 14,000원
제육  30,000원
수육  32,000원

오늘의 소득이라면 평양냉면의 맛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이고 아주 더운 여름에 먹었으면 더 맛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요즘 식재료가 올라서 가격이 올랐다지만 냉면으로 14,000원은 거금이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또한 그릇도 요즘 레트로라고 해서 옛것을 찾기도 하겠지만 냉면 한 그릇에도 대접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그릇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러한 투박한 것을 가끔은 느끼고 선호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니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끝으로 아직 평양냉면을 먹어 보지 못한 분들이나 저처럼 맛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곳에 방문하여 국물부터 먹어 보기를 바란다. 아마도 이곳에서 평양냉면을 왜 먹는 건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보며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확실한 내돈내산)

 

서울 중구 서애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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