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설렁탕
주소 : 서울중랑구 공릉동 65 1층
태릉입구역 7번 출구에서 486m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밤늦은 시간 태릉입구역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태릉설렁탕을 찾았다. 오후 10시가 지난 시간이라 영업을 하는 식당이 별로 없기도 했고 검색을 하니 더 글로리에 나온 식당이라는 말이 궁금하여 방문하게 된 것이다. 식당에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밤에 잠을 주무시지도 않고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조금은 놀랍기는 했다.
홀에는 식탁이 있고 안쪽으로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주차는 식당 앞 길가에 주차를 하고 먹었다.
더 글로리 드라마는 제대로 본 적은 없고 요약이 된 유튜브와 쇼츠로 본 것이 전부였지만 사진으로 식당의 내부를 보니 반가웠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4회 33분 촬영장소)
식사로 설렁탕은 일반적으로 많이 먹어봐서 시키지 않았고 이름마저 처음 들어 본 마구리탕과 매운 갈비찜을 주문하였다.
마구리 소의 갈비부위에 포함되며, 등쪽 부분의 등심을 떼어내고 아랫 부분의 양지를 떼어내어 살코기가 별로 없는 부위. 불고기를 만들기 위해 제거된 척추 또는 가슴 부위살로 살코기가 거의 없어 보편적으로 안 좋은 부위로 취급된다. 갈비마구리(Beef trimmed ribs)라 불리기도 한다. 갈비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주로 불갈비, 척갈비, 탕갈비, 육수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구리 [Brisket bon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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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식당은 포장이 더 저렴한데 이 식당의 포장이 더 비싸서 의아한 면이 있지만 양이 많다는 문구가 있다.
반찬은 배추겉절이, 무김치, 김, 파 다진 것이 나온다. 겉절이는 먹기 신선했고 무김치는 익어서 시원한 맛을 주었다. 겉절이와 무김치는 항아리에 나와서 먹을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마구리탕은 소의 잡뼈여서 그런지 뼈가 많았고 살이 없을 것 같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큼 살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저렴한 잡뼈로 만든 마구리탕을 먹는 것보다 이곳의 대표 음식이면서 더 저렴한 설렁탕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운 갈비찜은 평소에 매운 것을 즐기는 나로서는 그다지 맵지는 않았다. 갈비는 푹 삶아서 그런지 부드럽고 뼈가 발골이 잘 되었다. 국 같은 찜인데 왜 김이 있나 조금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지만 갈비를 밥에 가져와서 김에 싸 먹으니 그냥 먹는 것보다 맛이 좋았다.
원산지 표시판을 보면 한국,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미국의 다양한 나라의 소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맛에 있어서는 누린내라던가 잡내는 전혀 없이 잘 우려진 국물맛이었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다.
태릉설렁탕은 깔끔하고 세련된 곳을 찾으려 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하지 않고 요즘 레트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곳을 찾을 것 같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식당은 특별하게 여겨지는 특이점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설렁탕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데는 나쁘지 않았다. 김치맛도 맛이 괜찮으니 일부러는 아니지만 이 근처에 늦은 시간에(24시간 영업이므로) 오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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