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용문산 커피점의 특별한 콩커피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82
확실한 내돈내산
양평을 지나가는 길에 지인이 이 근처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어봤다고 해서 찾은 곳이다. 그런데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조금은 의아했다. 주차는 편의점 앞에 하고 들어갔다.
편의점의 커피가 다 똑같은 것이 아닌가 했는데 입간판으로 용문산서리태 콩커피라는 문구를 보고 따로 만들어주나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따로 cafe콩농원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 편의점이랑은 별개인가라는 추측을 해본다.
계산대 옆으로 따로 커피기계가 있었고 간단한 음료 메뉴가 있었다. 평소에 카페인에 부작용이 심해서 먹지는 않는 커피인데 맛만 보라며 콩커피를 주문했다.(무언가 항상 경험시켜 주고 싶어 하는 나의 고마운 지인)
편의점에서 따로 커피를 만들어 주는 모습은 조금 신선했다.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기계에 가려져서 볼 수가 없어서 살짝은 아쉬웠다.(어떻게 만드나 잘 보고 집에서 따라 해보고 싶었는데... 무언가 마구 흔들고 휘핑하는 소리만 들음.)
이곳은 편의점이라 take out만 되는데 앉아서 먹고 싶다면 밖에 파라솔이 있으니 그곳에서 먹으면 될 것 같다. 그러나 길가 도로변이기도 하고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는 차에서 먹는 것이 최선이다.
콩을 직접 볶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있는데 아마도 콩농원에서 만드는 듯하다.
커피의 색은 카푸치노 같은 느낌이 있는데 먹어본 지인의 말에 의하면 위에는 콩맛이 난다고 했다. 아래쪽이 커피가 있다며 윗부분만 먹어보라는 말에 먹어보니 커피의 향이 나는 콩맛이어서 신선했다. 섞어서 먹든 윗부분의 콩을 느끼고 커피를 먹든 본인의 선택으로 먹어보면 되겠다.(그러나 후자를 추천) 우유의 느끼한 휘핑된 맛보다는 볶은 콩의 고수한 맛이 느껴지는 커피는 조금만 먹어보았는데도 이런 커피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평소에 카페인 부작용도 있지만 쓴 커피를 왜 먹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 먹지 않음. 지인은 아직 인생의 쓴맛을 모른다며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나를 놀린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지만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러한 구수한 콩커피를 만들어 낸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칭찬을 하고 싶다. 내가 만약 카페를 차린다면 이 음료를 시그니처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매료가 되었으니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콩커피를 경험해 보라고 하고 싶다. 이곳을 지나가는 길이라면 6,000원의 가격이 조금은 아쉽지만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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