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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가볼만한 곳/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조계사 주차정보

자아의 신화로 2024. 5.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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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전화 02--768-8600
입장료 무료
조계사 홈페이지 jogyesa.kr

조개사 입구
조개사 입구

명동을 가는 길에 조계사 앞을 지나가는데 며칠 있으면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해서 계획 없이 방문하였다. 나는 모든 종교를 다 좋아하지만 나와 같이 아무것도 믿지 않은 사람에게는 사찰이 제일 접근성도 좋고 경치가 좋은 곳이 많기에 가끔 들리게 된다. 아마도 교회나 성당이 문이 항상 열려 있고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이라면 호기심 많은 나에게는 그곳도 자주 가는 곳이 되었을지 모른다.

 

종로에 있는 조계사 앞은 형형색색 찬란한 빛의 연등으로 이쁘게 설치가 되어 있다.


조계사 경내주차장 이용안내
모든 차량에 대하여 주차요금을 부과합니다.
주차요금은 10분당 1,000원입니다.
조계사(조계종) 신도에 한하여 할인쿠폰을 판매합니다.
- 할인쿠폰 : 1시간 1,000원

1. 할인시간은 최대 3시간까지, 3시간 초과 시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을 부과
2. 조계종 스님 / 장애인 / 국가유공자 차량은 신도와 동일하게 적용
3. 조계사 자원봉사자는 최대 5시간 까지 할인쿠폰을 적용
[조계사 주변 유료 주차장 안내]
- 서인사마당 공영주차장 : 10분당 800원
- 조계종 총무원 주차장 : 1시간에 3,000원(30분에 1,500원 추가)
조계사 홈페이지에 명시

 

신도는 아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딱 한자리가 남아서 주차를 하게 해 주셨다. 조계사를 둘러보는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나올 때 신도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비는 3,000원을 현금으로 지불하였다.

조개사 입구
조개사 입구

일주문 안의 모습으로 대부분의 절은 일주문을 지나고 사천왕이 있는 천왕문을 지나는데 조계사는 일주문 안에 사천왕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특색이 있었다. 모든 나쁜 기운을 없앨 것 같은 늠름한 모습이 조계사를 찾았다면 꼭 봐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일주문 뒤로는 연못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다리를 건너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극락으로 가는 길인 것 같이 꾸며져 있다.

조계사 지도
조계사 지도

조계사의 모습이다

연등
연등

조계사를 들어오니 연등이 화려하게 수놓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이렇게 많은 연등은 처음 보는 광경이다. (무슨 글씨가 쓰여있는 것 같지요.)

연등 글귀
연등 글귀

무슨 글씨가 쓰여있는 것 같았는데 '그대로가 편안함이라'는 문구로 되어 있다고 한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것을 선택하든 저것을 선택하든 결과는 똑같다. 고락과 인과는 더도 덜도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택하거나 선탁 한 후 미련과 집착이 없다면 여차, 여시, 즉 있는 그대로 편안함이라."(진우스님 신심명 강설 중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맑은 물처럼 고요한 평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으로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합니다. (안내문 참조)

회화나무 아래
회화나무 아래

사람들이 법회를 참가하여 스님의 법문을 외는 소리를 사람들이 앉아서 듣고 있다.

법문 일정
법문 일정

법문 일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들어도 좋을 것 같다.

8각10층부처님진신사리탑
8각10층부처님진신사리탑

8각 10층부처님 진신사리탑으로 둘레에도 연등이 둘러져 있다.

관불의식
관불의식

관불의식으로 부처님이 탄생하였을 대 아홉 마리의 용이 향기로운 물로써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킨 것을 상징으로 하여 행하는 의식이다, 관불을 행하면 번뇌가 사라지고 병이 완쾌되며 다음생에는 불법을 만나 지혜의 눈을 뜨게 된다고 '육불공덕경'에 서 전하고 있다. 따라서 관불의식은 부처님 탄생을 찬탄하고 우리 마음속에 있는 번뇌와 탐욕을 씻어내는 것을 상징한다.

처음으로 해보는 의식으로 이날 사람들이 없어서 바로 해볼 수 있었는데 물을 떠서 3번에 걸쳐 부처님 형상에 물을 부으면 된다.(모르면 옆에서 가르쳐 주심.)

백송
백송

백송이라는 나무로 하얗게 되어 있는 수피가 독특하고 이런 굵기의 백송은 처음 보았다.

백송
백송

백송 앞에 부처님의 모습이다.

극락전
극락전

극락전에서는 조용히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계셨다.

극락전 앞
극락전 앞

극락전 앞의 연등모습과 용이 여의주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종이 있는 범종루로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볼 수는 없었다.

회화나무 아래
회화나무 아래

마당 한가운데에는 회화나무가 있고 연등이 그 사이로 펼쳐져 있다. 아마도 저녁에 연등을 보면 화려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연등회 일정
연등회 일정

연등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붐비지 않는 시간에 가서 편하게 마음을 다잡고 오는 날이었다. 무언가 욕심으로 가득 차고 용서가 되지 않는 일들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곳에 공기가 괜찮다고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되었다. 누군가 별일 아닌 일로 괴로울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조계사 뜰을 거닐며 훌훌 털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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