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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구례] 노고단을 오르는 길목 성삼재휴게소(주차정보)

자아의 신화로 2023. 4. 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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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구례] 성삼재휴게소

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주차장 유료(넓음)


전남 구례에 온 김에 지리산자락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싶어서 지리산성삼재휴게소에 오게 되었다. 구례 쪽에서 한참 동안 차로 고불고불한 길을 아찔하게 오르며 '왜 오자고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온 보람이 있게 만든 곳이다.

휴게소에 주차비를 내는 곳이 참으로 드문 일인데 이곳은 주차가 유료이다. 평일에도 차가 많아서 주차가 힘들었는데 아마도 등산을 하는 본격적인 시기가 되면 주차자리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여러 사람의 편익을 위하여 주차비를 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노고단 탐방지원센터가 있어서  사전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예약 없이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직원에게 물어봄.) 그러나 시간이 없어서 노고단은 오르지 못하여 다음을 기약하였고 오늘의 목적인 지리산만 느껴보는 것으로도 충분했던 곳이다. 

노고단 사전예약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knps.or.kr)

성삼재휴게소가 있어서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고 건물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노고단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가서 이용해야 한다.

휴게실도 깔끔하고 식당도 있고(이 날은 영업을 하지 않음) 편의점도 있어서 이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이런 곳에서는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 생각과 조금은 출출하여 라면에 밥을 말아먹었다.(탄수화물 폭탄) 우리가 앉아서 먹으니 사람들도 앉아서 북적이며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다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푸른 하늘과 굽이치는 산들에 둘러싸인 구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만복대며 반야봉 등 다양한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멋진 휴게소라 하겠다. 그러나 산 정상부근이기도 해서 그런지 바람이 칼바람이 많이 부는데 그래도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아니어서 바람을 맞으며 보는 맛이 상쾌했다.

다음에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노고단을 오를 계획을 가지고 오고 싶다. 성삼재휴게소에서 왕복 대략 6.6km가량을 다녀오면 되므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길도 계단과 임도, 데크길 등으로 정비가 되어 있고 완만한 경사라고 하니 더 마음이 혹한다. 성삼재휴게소는 이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찾아서 지리산을 조금이라도 감상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산을 힘들게 오르지 않았는데 노력 없이 편하게 산을 오른 느낌이랄까.. 지리산을 등산해서 가기 힘들다면 꼭 이곳을 방문하여 지리산의 숨결을 느껴 보기를 바란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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