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기광주]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자아의 신화로 2023. 5. 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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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주소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운영시간  09:00 ~ 18:00(17시 입장 마감)

축제날짜 : 2023. 5. 4(목) ~ 5. 14(일)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넓음


곤지암도자공원
곤지암도자공원

해마다 도자기 축제를 하면 기간 중 한 번쯤은 갔었는데 한동안 방문하지 못해서 축제가 시작하는 날 일부러 가보았다. 첫날이지만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개막식을 하고 있어서 개회식장에 사람들이 붐비었다. 그로 인해 주차도 가까운 곳에 하지 못하고 조금 걸어와야 하는 입구 쪽에 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박물관 가까이와 들어가는 입구에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곤지암도자공원
곤지암도자공원

도자체험부스 같이 다양하게 아이들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부스가 있다. 위의 사진은 도자박물관에서 내려다본 박물관의 모습이다.

개막식
개막식

조영구 광주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개막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기념공연으로 광지원농악단과 광주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하였다.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

이 건물은 경기도자박물관이며 현재는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있다. 

관람료
관람료

입장권은 성인 3,000원이고 경기도민 및 다자녀 가정은 1,500원, 학생은 2,000원 경기도민 및 다자녀 학생은 1,000원이다.

도자전시판매전
도자전시판매전

도자박물관 옆으로 상설 전시장처럼 마련이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중소기업 제품들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도자기 종류만 있었다. 조금은 구경거리가 줄어든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도자기만 있는 것이 도자기 축제의 취지에 맞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테이블웨어전
테이블웨어전

상설전시관의 모습으로 테이블 웨어전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릇에서부터 악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혼이 느껴지는 듯하다. 

전통장작가마
전통장작가마

이곳에 다녀보면서 가마에 불이 들어온 것을 처음 보았는데 떡과 돼지머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도자기가 잘 구워질 수 있도록 고사를 지내고 불을 피운 모양이다. 도예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12~24시간이 걸리고 장작이 4톤이나 필요로 하다는데 참으로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생각이 들어 경건한 마음이 들 정도이다.

연못
연못

도자기 박물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도자박물관 뒤편에 우리나라의 고유의 방지원도를(네모 모양이며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는 연못) 구현해 놓은 것 같아서 멋들어지고 정자가 있어서 운치를 더한다. 물속에는 물고기들도 많아서 다가가면 먹이를 주는지 알고 모여든다.

먹거리장터
먹거리장터

내려오니 주차장에 먹거리 장터가 있었다. 이번에는 새마을회에서 자체적으로 나와서 하는 것 같았다. 

먹거리장터 차림표
먹거리장터 차림표

음식은 위의 사진의 메뉴가 전부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지역의 새마을회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지역의 아는 사람들이나 와서 먹지 대부분의 외지인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축제에서는 먹는 것도 중요한데 다양한 푸드트럭 같은 것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길을 사로잡는 먹거리가 없어서 누가 온다고 해도 지갑이 열릴 것 같지 않고 근처 맛집을 찾아갈 것 같은 분위기다.

행사일정
행사일정

날짜별 행사 프로그램이 다양하니 관심 있는 날자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행사장 안내도
행사장 안내도

축제 때 가서 가져온 팸플릿의 행사장 안내도이다.

오래간만에 찾은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예전만큼 볼거리도 많이 줄고 게임이나 행사들도 많이 없어서 이것이 축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도자기도 많이 없어서 축제 때 가서 빈손으로 돌아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도자기 축제를 계획하고 추진한 사람들의 고생스러운 수고가 있었겠지만 그들도 '이번 도자기 축제가 꼭 가보고 싶은 축제이고 다음에도 기대가 되는 축제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싶다. (도자기축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지역의 축제도 축소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언가 속사정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축제를 즐기러 가기보다는 이곳의 도자박물관이나 놀이터, 주변의 조각공원이 잘 되어 있으니 한 번도 가지 못했다면 자연스럽게 잘 꾸며진 박물관도 보고 소박하게 도자기체험부스도 경험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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