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충북제천] 의림지(호수)

자아의 신화로 2023. 3.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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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의림지(호수)

주소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

제천에 도로를 달리다 보면 우연히 이쁘장한 호수를 지나가게 되는데 매번 지나가기만 해서 궁금증 해결을 위해 일부러 방문을 하였다. 주차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했고 걸어오다 보니 호수 주변에도 주차를 한 차량들이 있었다. (혹시 모르니 주차장에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구경하기 전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편의시설(화장실)을 미리 이용하면 편하다.(그러나 2023.3.13~3.20까지는 임시 휴관을 한다고 함.)

해먹
해먹

호수에 가기 전 놀이터와 해먹이 있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놀고 쉴 수 있게 하였다. 호수를 구경하고 나와서 해먹을 이용해야지 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 누울 공간이 없었다. 

의림지
의림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이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삼한시대부터(확실하지 않음)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호수 한가운데 섬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운치가 있었고 호수 주변으로 벚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등이 멋들어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아서 푸르름이 없지만 아마도 벚꽃이 필 무렵에는 풍경이 더 멋질 것이라고 예상을 해본다.

용추폭포
용추폭포

한참을 걷다 보면 수로를 따라 용추폭포가 있는데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터져서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용터지기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리 밑으로 수문을 열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용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용폭포라고 한다.(표지판에 명시)

수문 위에 다리가 유리로 되어있어서(용추폭포 유리 전망대) 걸을 수 있게 만들었지만 방문한 이 날은 보수공사로 인해 걸울 수 없게 되었다. 사진은 아래에서 찍은 것으로 수문 위에 다리가 없고 지금 서있는 곳에 다리가 있어서 보았다면 폭포도 보고 다리에 가려진 호수의 모습도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무언가 구조물을 설치할 때에는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 필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암석으로 둘러진 폭포와 절벽에 드리워진 소나무는 정말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 중 하나는 소나무였다. 각양각색의 소나무들의 수형이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해도 이렇게 만들기 힘들었을 것 같은 모양들을 하고 있어서 그냥 '와~ 와~'라고 감탄만이 절로 나왔다. 기나긴 세월에 굴곡이 나무들마다 사연이 있는 것처럼 하고 있으니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호수보다는 소나무를 보기 위해 찾을 것 같은 생각이다.

보기에는 의림지가 넓어서 어떻게 한 바퀴를 돌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대략 30분 정도면 사진을 찍으면서 감상하는데 충분했다. 걷다 보면 호수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정자들을 볼 수 있었고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멍하게 있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역사박물관에서 의림지에 관한 역사적인 것도 보고 의림지파크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벌써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려고 하는데 제천에 올 일이 있다면 꼭 이곳에 방문하여 의림지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기를 바란다.

의림지파크랜드
영업시간 10:00 ~ 18:00

입장권

대인(중학생이상)
대인 (대인1기종)             5,000원
빅3(대인3기종 할인권)  12,000원

소인(0세 ~초등학생)
소인 (대인1기종)             4,000원
빅3(소인 3기종 할인권) 10,000원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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