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 달아공원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2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주차장 넓음.
아침 일찍 통영의 케이블카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10시 이후부터 가능하여 갈 곳을 찾다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달아공원을 가기로 하였다. 3월이면 남해 특히도 통영이 떠오르는데 예전에 한 2년 동안 3월에 통영에 올 일이 있어서 왔다가 너무 아름다워 이맘때가 되면 통영에 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 거린다. 오는 길 내내 바다를 보면서 오는데 동백꽃이 길가에 많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통영에 대한 그리움이 떠올랐다.
도착하니 주차장이 넓게 잘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올라왔다.
올라오면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라는 건물과 맞은편에 카페가 있고 그 옆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사진에 있는 건물 옆 계단을 따라 오르면 달아공원이 나온다.
통영시 남쪽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도로 중간에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고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표지판에 달아공원소개글)
완만한 길을 오르다 보면 관해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이곳에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인다. 동백꽃이 무심하게 떨어져 있는 모습이 누군가 꽃길을 뿌려놓아서 걷을 수 있도록 연출한 듯하다.
정자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달아전망대로 가는 문이 나온다. 길이 쭉 뻗어 있고 바로 눈앞에 있는 곳이 전망대이다. 전망대에는 긴 의자도 있어서 바다를 관망하기 좋다.
달아공원은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오르는 길도 완만하고 잘 포장이 되어 있어서 편했다. 전망대 쪽 동백나무는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여러 섬들이 통영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처럼 아름다웠다. 남쪽이어서 그런지 나무들과 따뜻한 날씨 덕분에 조금은 이국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두미도, 추도, 소장두도, 가마섬, 대장두도, 곤리도, 사랑도, 쑥섬, 대매물도, 비진도, 학림도, 오곡도, 소지도, 송도, 국도, 연대도, 저도가 멀리서 보이고 표지판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작년 겨울 사랑도에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멀리서 라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달아공원은 5분~10분 정도만 걸으면 멋진 전망대를 볼 수 있어서 이곳을 지나가는 길이라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조금의 노력으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갑자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달아공원은 공원 건물에 일몰시간이 적혀 있을 정도로 일몰이 정말로 예쁘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서 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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