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시골순두부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면의동길 18-5
영업시간 영업을 하는지 전화문의
전화 033-336-3050
평창에서 강릉으로 국도를 달리다가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구글지도로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찾은 집이다. 평소에 두부를 좋아하기도 해서 일부러 찾았는데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는 시골 마을인데도 점심시간에 제법 손님들이 많았다.(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는데 식당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현지인 맛집인가 싶어서 안심.)
차는 식당 앞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눈이 와서 땅이 질퍽했음.)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아서 식당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함.(나도 누군가 사전 고지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식당 내부는 찍지 못했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의자에 앉아서 먹는 구조이다.)
차림표는 두부종류로 이루어져 간단했고 식사로는 얼큰 순두부(9,000원) 맑은 순두부(9,000원)를 주문하였다.
(혼자 온 사람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부전골을 맛있게 먹고 있었으니 참고하길 바람.)
반찬은 총각김치, 배추김치, 무김치, 고사리나물, 파래무침, 어묵볶음, 양배추무침이 나왔다. 반찬은 인위적인(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으로 맛있게 먹었다.(총각김치와 배추김치는 맛이 있어서 더 먹음.)
맑은 순두부는 그냥 먹어도 두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었는데 말캉말캉한 순두부에 양념간장을 얹어 먹으니 또 다른 맛을 선사해 주었다.(아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얼큰 순두부는 빨간 모습치고는 많이 맵지 않았고 편하게 양념이 된 순두부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얼큰 순두부를 먹어도 괜찮겠다.
식재료가 국내산이고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서 더 안심이 되어 편안하게 먹은 것 같다.
식당을 많이 다녀봤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신기한 경험을 한 곳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는 물통을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바로 물을 채워 냉장고에 넣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소윤시골순두부는 사장님이 일일이 물통을 씻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이곳의 위생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가 예상이 되었다.(먹으면서도 씻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곳 뭐지'하며 기분이 좋아졌던 식당)
정리하자면 소윤시골순두부는 직원분의 서비스도 좋았고 식당 내부도 넓고 청결했며(화장실 상태도 나쁘지 않음) 무엇보다도 두부를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맛도 부드럽고 고소하여 만족했던 식당이다. 다음에도 평창을 지나는 길이라면 재방문 의사도 있으니 만약 이곳 근처를 오게 된다면 소윤시골순두부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해 본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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